벤츠의 전기차 라인인 EQ에서 플래그십 세단인 EQS를 출시합니다. 먼저 국내 출시는 EQS 450+부터 출시를 합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2021 CES에서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된다는 것입니다. 3개의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하이퍼스크린은 광활한 센터패시아 전체를 덮고 있으며 마치 한 가지의 스크린처럼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먼저 후륜구동 모델인 EQS 450+만 먼저 출시를 하는데 그 외에 4륜 구동 모델인 EQS 580 4 MATIC과 AMG EQS53은 언제 출시할지는 미정입니다.
1. 외부 디자인
외부 익스테리어의 경우 얼마전에 먼저 선보인 EQA와 결이 비슷합니다. 그릴에서부터 헤드라이트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우 유사합니다. 전면만 보았을 때는 누가 봐도 EV라인의 형제 차량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EQS의 경우 엔진룸이 없기 때문에 보닛도 열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운전석 쪽 펜더 덮개 부분의 존재는 바로 워셔액을 넣는 곳입니다.
후면부의 경우 리어램프가 좌우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얇게 디자인되어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요즘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리어램프를 좌우로 길게 뻗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K5, K8 현대 그랜저에도 적용된 것을 보면 리어램프의 트렌드가 당분간 이러한 형태로 지속될 것 같습니다.
측면의 라인은 공격적이지 않고 곡선이 많이 가미 되었습니다 벤츠에서는 이러한 디자인을 원보우(One-bow)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쿠페형 실루엣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휠은 21인치가 적용되었습니다.
2. 내부 디자인
내부 인테리어는 위에 서술한 대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MBUX 하이퍼스크린입니다.
3개의 스크린이 조합되어 있지만 실제로 차를 타면 한 가지의 패널로 돼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광활하고 많은 정보를 보여 줍니다. 64가지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었으며, 중앙 스크린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OLE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하이퍼스크린은 우리나라의 LG에서 공급받아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면서 대부분의 차량들의 특징은 모든 컨트롤이 센터패시아 쪽 스크린으로 몰리면서 센터 콘솔박스 쪽이 매우 단조로워지게 됩니다. EQS 역시 정말로 필요한 요소만 제외하고는 모두 전면 하이퍼스크린으로 몰아 하이퍼스크린에서 모든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래그십 세단답게 편의성을 위해서 뒷좌석에는 태블릿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태블릿을 이용하여 조명, 온도, 마사지 등의 기능들의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물론 탈부착도 가능합니다.
3. EQS 특징
위에 서술한 부분 이외에도 공기청정 패키지가 탑재되어 에어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99.65%의 필터 성능으로 공기를 쾌적하게 할 수 있으며 에어매틱이 적용되어 도로별 상황에 맞게 서스펜션의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탑재되어 주행 유연성이 향상됩니다. 4.5도 각도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조작이 가능하며 60km/h미만의 속도에서 뒷바퀴를 최대로 조향이 가능합니다. 60km/h를 넘는 속도에서는 2.5도까지만 조향이 가능합니다.
4. 파워트레인과 가격
먼저 EQS는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인업별 차이가 존재합니다.
| EQS 450+ | EQS 580 4MATIC | AMG EQS53 | |
| 구동방식 | 후륜 | 4륜(듀얼모터) | 4륜(듀얼모터) |
| 마력 | 333마력 | 524마력 | 524마력 |
| 제로백 | 6.2초 | 4.3초 | 4.3초 |
위와 같은 차이가 존재하며 한국에는 먼저 EQS 450+부터 출시를 하게 됩니다. 4륜 구동 모델인 EQS580이 출시를 안 하는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아마 순차적으로 EQS 450을 시작으로 나머지 라인업도 출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격은 1억 7700만원으로 생각보다 비싼 가격으로 출시가 됩니다. 물론 저 가격을 생각해보면 웬만한 선택 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배터리와 최대 주행거리
EQS의 배터리는 중국의 CATL의 각형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니켈, 코발트, 망간을 8:1:1 비율로 조합하여 만들어진 NCM811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EQS의 최대 주행거리는 EQS 450+기준 환경부 기준으로 478km로 측정되었습니다. 다만 WLTP기준으로는 770km, EPA 기준으로는 563km로 측정되어 환경부 기준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측정 편차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실제로 운용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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