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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에서 좋은 중고차를 사는 법 1부 (사업구조 이해)
중고차를 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중에도 가장 크게 고려되는 부분은 당연히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차를 내가 가진 돈에 맞춰 구매하기 위해서는 신차가 아닌 중고차가 답일 수 있겠죠. 적당한 가격에 좋은 중고차를 산다면 정말 아름다울 수 있지만 적지 않은 확률로 아름다운 결말이 아니라 새드엔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중고차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도대체 왜 중고차를 구매하기는 이토록 어려울까요? 어려운 이유는 바로 자동차에 대하여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 중에 자동차의 사고 유무를 보고 성능상으로 문제가 있는 차를 가려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 답이 바로 중고차를 고르는 게 왜 어려운지를 나타내 줍니다.
1. 오프라인 방문이 아닌 플랫폼 활용
중고차는 확률 싸움입니다. 100% 완벽한 중고차를 찾기보다 확률적으로 좋은 중고차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폭탄의 소지가 있는 중고차는 피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는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이렇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작정 자동차 매매단지로 향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가기 전에 중고차 플랫폼 사이트들의 정보의 대중성을 이용하여 대략적인 중고차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고차 플랫폼 사이트들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엔카닷컴을 이용해서 어떤 식으로 중고차를 알아볼지 알아보겠습니다.
2. 엔카닷컴
1부에서 자세히 설명드린 엔카닷컴의 사업구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엔카닷컴은 과거와 달리 차량을 직접 판매 하는 것이 아닌 딜러들의 차량을 광고하는 플랫폼 사이트로 사업모델이 바뀌었습니다. 즉, 쿠팡이나 11번가처럼 판매자들의 물건을 광고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엔카닷컴은 그러면 결국 회사가 파는 차량이 아닌 딜러들의 차량이라 불안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있으실 것입니다. 엔카에서도 물론 그런 우려를 대비하여 만들어낸 상품이 있습니다.
그 상품은 바로 엔카 '진단' 상품입니다.
3. 중고차 선택 요소 첫 번째 : 엔카 진단차량
1번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자동차에 대하여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좋은 중고차를 찾기 위해서 최소한 확실한 상태에 대한 증거가 있는 차량부터 리스트에 넣어야 할 것입니다. 엔카의 중고차 광고 중 진단이라는 상품은 이러한 니즈에 맞춰서 나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엔카의 진단차량은 그렇다면 무엇일까요? 어떤 것을 진단했다고 하는 것일까요?
엔카 진단차량은 3가지를 진단해줍니다. 사고유무, 등급, 옵션 이 3가지를 진단한 차량이라는 뜻입니다. 딜러들의 차량을 엔카가 직접 진단하여 올리는 상품입니다. 다만 성능은 진단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사실 불안요소는 가장 큰 부분이 사고, 그다음에 등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능적인 부분도 있겠지요. 어쨌든 엔카의 진단 차량은 중고차 성능 법상 무사고 차량들만 진단 광고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차량은 최소한의 사고유무, 등급, 옵션에서는 투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카에서 차량 검색 시 왼쪽을 보면 엔카 진단 매물만 체크하여 진단된 차량들만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먼저 저 부분을 체크해서 본다면 성능 법상 무사고 차량들만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최소 사고차량들은 피할 수 있습니다.
4. 중고차 선택 요소 두 번째 : 보험이력
엔카 진단 차량들을 체크한 뒤에 차량들의 광고 페이지를 보면 보험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카 광고 페이지의 차량 사진 밑부분을 보면 성능점검, 보험이력, 시세, 판매자 정보가 있습니다. 먼저 보험이력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험이력에는 차량에 대한 히스토리가 대략적으로 있습니다.
예시로 한 가지 차의 보험이력을 보겠습니다.
무작위로 선택한 차량의 보험이력입니다. 이차량은 비교적 보험이력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소유자 변경 횟수입니다. 소유자 변경 횟수가 많은 차량들은 그만큼 차주가 많이 바뀐 차량들이라서 단순 변심일수도 있지만 차에 문제가 있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소유자 변경횟수가 적은 차량들이 비교적 좋습니다. 해당차량은 아마도 신차로 샀던 차주가 매매상사로 차를 판매하면서 소유자 변경횟수가 카운트되어 실제로는 1인 신조차량입니다. 또한 보험 사고 이력도 내차 피해가 32만 원 정도로 매우 준수한 이력입니다. 보통 32만 원 정도면 도색 작업 정도를 했을 때 나오는 금액이라 큰 사고가 났던 차량이 아닙니다. 다만 타차가해 2회, 20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내차가 아니라 타차의 수리 비용이라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
따라서 보험이력을 보면 소유자 변경 횟수와 보험 사고이력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중고차를 볼 때 가장 기본으로 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보험이력 외에 어떤 부분을 또 봐야 할까요?
3부에서는 성능기록부 및 부가적인 선택 요소들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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