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소수
최근 들어 뉴스에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물류 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요소수는 과연 무엇이길래 이렇게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을까요? 요소수는 디젤 내연기관에 필요합니다. 디젤 내연기관의 문제는 질소 산화물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요소수는 이러한 질소산화물을 그대로 배출하는 것이 아닌 촉매를 통해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요소수가 없으면 질소산화물로 인한 대기오염뿐만 아닌 자동차의 시동도 걸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요소수 하나로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대란은 왜 일어났을까요?
2. 요소수 대란의 이유?
우리나라는 요소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입니다. 그 이유는 과거 요소수 생산의 사업성이 그리 좋지 않아 모든 기업들이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원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자원 수급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현재 국내의 요소수는 약 97%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을 공급하는 중국인데 이러한 중국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요소수를 만드는 주 재료인 석탄이 부족하여 중국 정부에서 요소 및 석탄의 생산 및 수출을 통제하게 됩니다. 결국 도미노처럼 국내에 요소수 대란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3. 중국은 왜 석탄의 수출을 통제해야만 했을까?
중국은 최근 들어 녹색성장을 내세우며 석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말이죠. 따라서 석탄의 생산량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소에 대한 부작용으로 전력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제조업 및 민간 사용 전력량이 높아지면서 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석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결국 부랴부랴 2021년 10월 15일부로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4. 요소수 대란에 의한 피해는?
지금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바로 물류업계입니다. 일반 디젤 내연기관의 승용차는 요소수 10L로 10,0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대형 화물차의 경우 상황이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들 보는 MAN트럭이나 볼보트럭 같은 대형 화물차가 문제입니다. 이러한 화물차의 경우는 1만 km가 아닌 300~400km만 운행해도 30~40L의 요소수를 넣어야 합니다. 사실상 요소수 없이는 운행이 안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물류대란이 시작되면 나비효과로 많은 부분들에 가격이 올라가고 업계에 타격이 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비료 생산 문제, 농기계, 구급차량, 버스 등에 문제들이 생겨나며 대란이 장기화되면 진정한 물류대란이 오기 때문에 소비재들의 대부분의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5. 현 상황에 대한 대처는?2>
먼저 중국은 결국 석탄 채굴량을 다시 늘리고 있으며, 정부는 수입 루트 확보를 위하여 다방면으로 알아보는 상황입니다. 일단 호주로부터 2만 리터의 요소수를 수입하였지만 1년 사용량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양입니다. 지속적으로 많은 수입 루트를 확보하여 어느 정도 안정화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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