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기아 신형 니로 공개

얼마 전에 기아에서 티저로 살짝 공개한 신형 니로가 2021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25일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이전 글인 니로 티저 관련 글에서 언급했던 기아의 콘셉트카 하바니로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콘셉트카의 장점을 잘 살린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1. 외부 디자인

새로 출시될 기아 올뉴 니로의 익스테리어 첫인상은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보다 디자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특한 선형으로 이루어진 DRL과 날렵한 전면 범퍼 형상은 기존의 답답해 보이고 멍청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매우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아 홈페이지의 메인 이미지는 카키 컬러로 되어 있는데 최근 현대의 캐스퍼도 느낌이 비슷한 카키 컬러가 굉장히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니로 역시 카키색으로 기아 홈페이지에서 메인 사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 기아의 컬러링이 과거보다 많이 나아진 부분이 느껴집니다.

 

후면부의 경우 양 옆에 얇은 테일램프가 세로로 길긴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과거 볼보의 해치백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 형상이며 하단 범퍼쪽에 안개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면 부보다 후면부의 임팩트는 약한 편입니다. 

 

2. 실내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최근 현대 기아의 기조를 역시 따라갑니다. 스티어링휠이나 센터패시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최근 기아의 K8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설계가 되었습니다. 기어 쉬프트 버튼은 전자식 다이얼로 채택되었으며 사진으로 판단하건대 대부분의 기능은 이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조작을 하지만 공조기 버튼은 따로 빼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조기 버튼은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해당 방식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 역시 저렴한 느낌이 아닌 감성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조잡하지 않게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3. HEV와 EV

역시나 출시는 HEV와 EV모델로 출시가 됩니다. 과거 도요타의 프리우스로 인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지만 현대와 기아는 아이오닉과 니로를 통해 국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모델 중 하나인 니로가 올 뉴 니로로 곧 출시를 하는데 상품성이나 연비 효율, 공간적인 측면이 어떨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올 뉴 니로의 출시 이후의 판매량은 매우 준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