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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News

2022년형 르노삼성 SM6 - 완성된 상품성과 가격 but 판매는?

by 인포제이 2021. 10. 23.

르노삼성의 SM6는 브랜드 내에서 중형 세그먼트를 담당하는 중형 세단이며 현재 르노삼성에서 SM5의 포지션을 지키고 있습니다. 2016년 첫 출시된 SM6는 국내 중형 세그먼트 중 유일하게 토션빔을 써서 수려한 외모와는 달리 많은 혹평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르노삼성이라고 토션빔을 쓰고 싶었을까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SM6는 토션빔을 달고 나왔을까요? 그 이유는 2022년형 SM6를 소개하면서 아래에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형-SM6
2022년형 SM6

 

  • 2022년형 SM6 어떻게 바뀌었을까? ( 1.3 터보의 훌륭한 가성비 )

1.3터보-LE트림-가격표
1.3터보 LE트림

먼저 대체적으로 상품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SM6 1.3 터보의 세 가지 트림 중 중간 등급인 LE만 선택하더라도 필요한 옵션들이 다 탑재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1.3 터보 모델의 LE 트림입니다. FULL LED 램프부터, 다이내믹 턴 시그널, 핸들 열선, 이지 액세스가 포함된 파워시트, 뒷좌석 열선, 하이패스, ECM 룸미러 등 옵션이 풍족하게 정말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안전옵션도 있습니다. 안전옵션은 SE등급부터 탑재되기 때문에 SE등급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3터보-기본탑재안전옵션
2022년형 SM6 기본 탑재 안전옵션

 

에어백을 제외한 중요한 안전 사양들을 빨간 줄로 밑줄을 그어보았습니다. 사실 해당 안전사양들은 이제 선택이 아니고 대부분의 제조사들에서 필수적으로 넣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안전사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은 당연한 건데 과거에는 저런 것들을 선택 옵션으로 했던 부분이 아쉽습니다...

 

 

1.3 터보 모델을 선택한다면 LE 등급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739만원으로 웬만한 옵션들을 다 누려볼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안전옵션을 위해 저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I를 추가하여 2,872만원으로 편의사양이 모두 추가된 중형 세단을 누려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시스트 패키지 I 에는 주행 보조, 차 간 거리 경보, 차선이탈 경보, 차선이탈 방지 보조, 오토매틱 하이빔,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360도 주차 보조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133만 원에 모두 누려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2022년형-SM6-트림라인업
2022년 SM6 라인업

  • 엔진 라인업이 어떻게 되는 걸까? 

2022년형 SM6는 우선 2개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과 LPG 모델이 있습니다.

 

1) 가솔린 터보 1.3

2) 가솔린 터보 1.8

3) LPG 2.0 

 

이렇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1.3과 1.8 터보 모델은 TCe 260과 TCe300이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으로 게트락 7단 습식 EDC변속기와 조합되어 있습니다. EDC는 DCT 변속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습식이라서 건식보다 내구성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TCe260 가솔린 1.3 터보 모델의 경우 위에 서술한 3가지의 트림으로 나뉘며, TCe300 가솔린 1.8 터보 모델의 경우는 프리미에르 단일 등급입니다. TCe260 1.3 터보 모델만으로도 실 영역에서 괜찮은 출력이 나오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 1.3 터보 모델이 더 잘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르노-TCe엔진
TCe 엔진

  • TCe 엔진은 어떤 엔진일까?

2016년 첫 출시 때의 SM6엔진은 자연흡기 GDe 엔진을 사용했었습니다. GDe엔진을 다운사이징한 엔진이 TCe엔진입니다. 최근 저배기량 선호현상으로 중형 세단임에도 1.3리터 배기량이 가능한 이유는 이 엔진이 터보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TCe260 1.3 터보 엔진은 156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어 2.0 자연흡기 엔진보다 오히려 경쾌한 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1.35 터보 엔진이 탑재된 말리부의 경우 3기통이지만 TCe260은 4기통 엔진입니다. 더불어 TCe300인 1.8 터보 엔진의 경우 르노의 고성능 소형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입니다. 고성능 엔진이지만 SM6에는 디튠 되어 게트락 7단 DCT와 조합되어 있어 폭발적인 출력을 나타내지는 못하지만 중형 세단치고 좋은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로백이 무려 6초 후반에서 7초대를 자랑합니다.

 

 

  • 2.0 LPG엔진

이 엔진은 사실 사골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존 SM6 LPG 라인업에 있었던 엔진이며, LPe로 표기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현재 기준 유가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시점에서 가스는 유류비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현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판매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1.3 터보 모델보다도 출력이 약한 것은 약점입니다.

 

AM링크서스펜션
SM6의 AM링크 서스펜션

  • 2022년형이 됐음에도 SM6는 왜 토션빔을 달고 나올까?

르노는 프랑스 기업이며, 사실 유럽형 소형차량을 만드는데 엄청난 노하우가 있는 기업입니다. 사실상 판매 방향이 소형차량들이며, 펀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핫해치들이 메인입니다. 사실상 승차감보다는 드라이빙에 재미에 더 편향되어 있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SM6는 르노의 CMF-CD플랫폼을 쓰고 있으며 이 플랫폼은 중형 세단을 염두하여 나온 플랫폼이 아니며 멀티링크 플랫폼이 아닙니다. 따라서 멀티링크를 넣기에는 한계점이 많았기 때문에 결국 AM링크라는 죄악스러운 후륜 서스펜션을 달고나와 혹평이 가득했습니다. 그래도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AM링크를 버리고 댐퍼에 새로운 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추가하여 충격 흡수 기능을 향상했습니다. 사실 당시에 SM6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제대로 세팅된 토션빔을 멀티링크를 능가한다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아무리 세팅이 잘되어 있어도 구조적으로 멀티링크보다 좋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형-SM6-실내사진
2022 SM6 실내

  • 그래도 수려한 디자인과 2022년형으로 바뀌면서 좋아진 상품성

SM6의 초기 출시 때는 판매량이 준수했고 반응이 매우 뜨거웠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거듭되면서 밝혀지는 토션빔 및 극악의 S link 조작성 등 단점들이 보이며 판매량이 감소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K5의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게 출시되는 바람에 더욱더 설자리를 잃었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및 2022년형으로 변화되며 토션빔 구조 및 S link에서 이지링크로 바뀌면서 향상된 조작성, 인카페이먼트 적용 등 많은 상품성을 안고 왔으며, 가격 또한 중형 세단 중 아주 좋은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TCe 엔진과 7단 게트락 DCT미션의 조합 또한 상당히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 완성형으로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 서술했지만 TCe260 1.3 터보 LE 트림에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I을 추가한 모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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