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의 소년소녀가장인 티볼리가 있다면 르노에는 바로 QM6가 있습니다. 중형 SUV의 차체를 가졌지만 가격은 투싼, 스포티지와 비슷한 편이라서 르노의 라인업 중 유일하게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SUV 중 LPe(LPG) 모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 QM6는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보다 LPe모델이 더욱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2022년을 앞두고 르노는 2022년형 QM6를 출시합니다. 바로 앞전 포스팅에서 2022년형 SM6에 대한 글을 썼는데 SM6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2년형 르노삼성 SM6 - 완성된 상품성과 가격 But 판매는?
그렇다면 현재 르노의 사실상 메인 차량인 QM6는 2022년형으로 바뀌면서 어떤 부분들이 바뀌었을까요?
- 외관 디자인
디자인의 경우는 2020년 페이스리프트 된 이후로 2022년형인 지금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QM6의 초기형에 비해 페이스리프트에는 크롬 도금을 많이 사용한 전면과 측면 앞부분이 역시나 특징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 실내 디자인
실내 역시 마찬가지로 변화는 없습니다. 여전히 세로형으로 길게 뻗은 디스플레이와 조금은 어색한? 멀티미디어 컨트롤 버튼이 핸들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2022년형은 바뀐게 없는 걸까? 아니면 어떤 것이 바뀌었을까?
1) 바뀐 게 없지 않습니다. QM6의 사실상 가장 많이 팔리는 파워트레인은 현재 LPG 모델인 LPe모델입니다. 보통의 세단이나 SUV의 LPe모델은 사실 비주류로 취급받아서 옵션이나 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2022년형 QM6 LPe는 LPG SUV 파워트레인에도 많은 옵션들을 누릴 수 있게 변화되었습니다.
2) 무려 LPG모델인 LPe 파워트레인을 선택해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긴급 제동 보조(AEBS)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들은 LE 시그니처 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합니다.
3) 더불어 LE시그니처 트림에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후방)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올해 2022년형 SM6나 QM6는 가격 대비 상품성이 매우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파워트레인 구성은 어떻게 될까?
1) 가솔린 GDe엔진
2) 디젤 dCi엔진
3) LPG LPe엔진
위의 3가지로 분류됩니다. 모두 2.0L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7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합되어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무단변속기 즉, CVT의 미션에 대한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르노그룹은 닛산과 함께하여 르노 닛산 미쯔비시 얼라이언스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고 엑스트로닉 CVT 미션은 닛산의 알티마에도 탑재되었던 미션입니다. 물론 알티마 5세대까지는 내구성 이슈가 있었지만 5.5세대, 6세대로 거듭나면서 내구성에 대한 부분도 많이 개선되어 지금은 괜찮은 효율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 2022년형은 정말 가성비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
1) 사실 QM6의 출시 초기에는 투싼과 스포티지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크기는 더 컸기 때문에 독보적인 가성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투싼과 스포티지는 과거에 비해 덩치가 커졌습니다. QM6의 전장길이는 4,675mm입니다. 신형 투싼 NX4의 경우는 4,630mm로 거의 전장길이 차이가 없기에 투싼과의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2) 그래도 LPG트림이 존재한다는 장점과 2022년형부터 달라진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가성비적인 측면이 남아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 브랜드 내의 SM6는 토션빔인데 QM6는 멀티링크일까?
SM6는 토션빔이지만 QM6는 멀티링크를 달고 나왔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토션빔보다 좋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적어도 SUV는 후륜 서스펜션만큼은 멀티링크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푸조 같은 브랜드는 아직도 토션빔으로 SUV를 잘 만들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서스펜션 부분은 이제 더 진보된 시스템이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여전히 계속되는 SUV의 인기와 QM6의 LPG트림의 경쟁력
최근 들어 르노와 쉐보레는 판매량에서 많이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QM6의 판매량을 보면 무조건적으로 브랜드 선호현상보다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단 선호 시대에서 SUV의 선호 시대로 바뀌면서 QM6의 첫 출시 때의 경쟁력은 매우 좋았었고 그 부분이 판매량으로 반영되었습니다. 하나 현대 기아에서 새로운 차량들을 출시하면서 그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QM6는 상품성과 경쟁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LPe모델의 경우 보통 LPG 차량에서 보여주지 않는 계기판에서의 정보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평균 연비나 잔여 잔여거리 트립 정보를 보여줍니다. 그만큼 르노에서 신경을 쓰는 주력모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르노와 쉐보레가 더욱더 상품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서 우리나라에서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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